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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더 재밌는 영화 파묘 요약,해석

by 크스코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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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컬트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곡성은 물론이고 장재현 감독님의 전작 검은 사제들, 사바하도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최근 극장에서 영화를 잘 보지 않다보니

신작 소식도 잘 모르고 있던 와중

 

파묘가 영화가 개봉한 것을 알고

바로 심야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파묘 :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해 무덤을 파냄

제목 그대로 영화는 묘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내용은 크게 1,2부로 나눌 수 있는데 1부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몇번씩이나 소름이 돋았고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다만 2부는 공포감이 다소 내려가게되었는데

소재 보다는 어쩔 수 없는 연출의 한계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부의 리뷰 먼저 시작하겠습니다.(스포주의)

 

 

파묘에는 4명의 주요 인물이 등장합니다.

 

최민식 (김상덕 : 땅을 보는 지관, 풍수사)

김고은 (이화림 : 무당)

유해진 (고영근 : 장의사, 기독교신자)

이도현 (윤봉길 : 법사-화림의 보조 역할)

 

 

1장 음양오행

의뢰를 받아 미국 LA로 이동 중인 무속인 화림과 봉길

비즈니스 클레스에 앉아있는 것으로 보아

젊지만 실력있다는 것을 (의뢰비용이 높은) 보여줍니다.

(비행기안에서 화림이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장면이 잠깐 나옵니다.)

 

미국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병원에 입원해있는 아기를 통해

그 집안의 문제를 파악합니다.

 

 

아주아주 어마어마한 부자집이지만

할아버지는 말도 못한채 휠체어 신세를 지고있고

장남은 눈만 감으면 비명소리가 들리며 악몽에 시달리고있습니다.

그 아들은 태어나자마자 원인모를 병에 시달리며

매일 울음을 그치지 않고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황

 

 

상황을 파악한 화림은 집안에 그림자가 끼어있고 그 원인이

'묘탈' 한마디로 조상이 무덤자리가 마음에 안들어

자손들에게 지랄 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잠시 예고편에 나왔던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은 상당한 실력자입니다.

두 사람이 파묘를 통해 다른 집안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자손들의 꿈에 나오자 관을 열어보는데

상덕은 누가 할머니의 이를 가져갔다며 누구냐고 묻습니다.

알고보니 손자가 할머니의 유품 중 틀니를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할머니께서 식사를 제대로 못해

문제가 생겼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풍수에 따른 묘의 자리, 고인을 보낼때 행하는 행위들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 100점짜리 좋은 묫자리는 이미 다 쓰였고

지금 남은 것들은 65점 짜리 며...그나마 남은 자리 중

좋은 자리들을 쓰는 것이라고 덧 붙여 말했습니다.

 

 

2장 이름 없는 묘

 

다시 아까의 내용으로 돌아와 묘탈에 대해 설명을 들은

의뢰자 박지용은 수억원의 의뢰비를 제시하며

묘의 이장을 결심하고 

화림,봉길은 풍수사 상덕,장의사 영근과 함께

파묘를 하기 위해  묫자리로 올라가게 됩니다. 

 

묘지가 있는 산은 출입문이 굳게 잠겨있었고

여우떼가 무덤근처에 돌아다니는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 였습니다.

 

묘지의 분위기를 정지화면으로 3초정도 보여주는데

보는것만으로도 소름이 돋고 음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묘비에는 누구의 묘인지 이름도 적혀있지 않았고

뒤편에는 위도,경도를 가르키는 좌표만이 적혀있었습니다.

묘의 위치는 얼마나 북쪽인지 북한이 보이는 정도였고

누가봐도 좋은 터는 아닌것이 분명했습니다.

 

 

지용은 묘를 이장하지 않고 관을 꺼내

관체로 화장할 것을 요청했지만

주변을 둘러보던 상덕은 이 묘자리를

누가 추천해주었는지 묻고

지용은 '기순애'라는 스님이 알아봐준 자리라고

답했습니다.

 

뭔가 의아해하던 상덕은 스님이 왜 이런 자리를

정해주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기운이 안좋고

이런 묘를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줄초상이 난다며 파묘를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의뢰비도 상당했고 갓난 아기인 아들이 아픈것을

해결하기위해 다시 상덕을 설득해보려는 지용과 화림...

 

개인적 대화 도중 상덕은 우주의 이치와 음양오행에 대한 언급을 합니다.

물,불,흙,쇠,나무 다섯가지의 속성  즉 오행은 만물을 이루는 성질이며

서로 상극/상생의 관계에 있다고 하지요

 

위 내용은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니 꼭 기억해주세요

 

 

큰 의뢰비용을 놓칠 수 없었던 화림은 파묘로 인해

화를 입는 것을 피하기 위해 대살굿을 제안합니다.

 

묘를 건드리는 것 만으로도 화를 입고 안좋은 일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에

대살굿을 통해 그 화를 재물이 입도록 하는 것이었죠

두 사람의 설득에 상덕도 결국 이 일을 승낙하게 되고...

 

돼지 다섯마리를 재물로 바쳐 대살굿을 하며 방패로 삼고

돼지띠인 작업자 5명을 불러 파묘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김고은님의 연기가 정말...진짜 무당이 굿을 하는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하는데 정말 압도되는 느낌이 들며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결국 묘지에서 관을 꺼낸 일행들은

바로 화장을 하기 위해 이동합니다.

 

하지만 이동하는 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상덕은 지용에게 비가 오는날은 화장을 하지 않는다

이런날 화장을 하면 망자가 좋은 곳으로 절대 갈 수 없다며

조언을하게 되고 결국 근처 병원 영안실에

관채로 하루 대기를 하게 됩니다.

 

 

 

3장 혼령

 

관채 보관을 하다보니 모양새가 영 불안합니다.

더군다나 흉한 땅에 오래 뭍혀있던

관속의 인물이 누구며 어떤 사연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

다만 관이 왕의 장례에만 쓰이던 향나무로 만들어졌으며

평범한 인물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문제가 생기고 맙니다.

하룻밤 보관을 허락해준 영안실 관리자가

고급진 관을 보고 분명 그 안에 비싼 물건이

들었을거라 욕심이 생겨

무언가에 홀린 듯 관을 열어버리고 맙니다.

 

마침 이 장면을 목격한 화림과 봉길...

무언가 화림 옆을 스쳐지나가고

강한 기운에 화림은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무언가 험한 것이 나와버린 상황

 

 

관에 갇혀있던 혼령은 자신을 흉터에

묻어둔 자식들에게 원한을 품고

복수를 하게됩니다. 앞서 말한 묘탈에 대한

복수죠...먼저 지용의 아버지에게 찾아가

해를 끼친 악령

 

한편 파묘 의뢰인 지용은 호텔에서 악몽을 꾼채

식은땀에 젖어 일어납니다.

밖은 아직 한밤 중...핸드폰이 울려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상덕이었습니다.

누군가 관을 열어버렸다며 소식을 전하는데

우선 그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니

잠시 기다리라는 말을 합니다.

 

이때 누군가 방문을 급하게 두드립니다.

밖에서 들리는 목소리 또한 상덕의 목소리

혼란 스러운 지용은 문을 열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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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전화기 너머의 상덕은

거의 다 와가니 절대 문을 열어주지말라하고

밖의 상덕은 점점 더 거칠게 문을 두드리며

어서 문을 열라고 소리칩니다.

 

지용은 결국 전화상대를 믿고

문에서 멀어지며 홀린듯 창문을 열게됩니다.

이때 호텔 직원과 함께 방문을 열고 들어온 '진짜 상덕'...

 

역시나 엄청 소름 돋았던 장면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소름끼치네요

 

하지만 이미 지용은 빙의가 되버린

상태인데요...갑자기 테이블 위로 올라가

일본군식 경례를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입니다.

빙의된 조상신이 친일파였던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후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라는

말을 남기고 목이 180도 돌아간채로 죽게됩니다....

 

 

한편 관에서 악령이 빠져나간것을 알게된

화림,봉길, 영근은 혼을 다시 관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의식을 거행합니다.

 

 

봉길의 몸으로 불러 들인 악령은

엄청난 의지로 다시 봉길의 몸에서 빠져나가버리고

화림 일행은 악령을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남은 타겟은 지용의 어린 아들...

일행은 최후의 수단으로 급하게 화장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럴거면 애초에 화장을 하지...하고 생각 할 수 도 있겠지만

아까 말씀드렸든 비오는날엔 화장을 하지 않으며

유가족의 동의 없이 함부로 화장을 할 수도 없는 상황

 

다행히도 유가족 중 고모님의 동의하에 화장을 진행하게 되고

악령 또한 사라지며 지용의 아들은 건강을 되 찾고

1부의 사건은 마무리됩니다...

 

 

뒷내용은 2부 포스팅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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